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상륙…코스트코와 맞대결

입력 2018-07-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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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픈하는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소용량+대용량+차별화 상품 승부수

홈플러스의 새로운 전략사업인 홈플러스 스페셜이 대구와 부산을 거쳐 서울에 상륙했다.

홈플러스는 11일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일 서울 목동점을 리모델링한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을 합쳐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곳에서 고를 수 있는 신개념 매장이다. 판매대 위쪽에는 기존 낱개나 소량 묶음상품을, 아래쪽에는 대용량 상품을 진열했다.

홈플러스 목동점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1.6km, 롯데마트 빅마켓 영등포점과 2.7km 떨어져 있어 같은 상권을 놓고 정면대결이 불가피하다. 홈플러스 측은 “소용량 상품부터 가성비 높은 대용량, 그리고 차별화 상품까지 갖춰 대용량만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홈플러스가 목동점과 같은 형태로 6월 말 오픈한 대구점과 서부산점은 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2% 늘어나는 등 현지 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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