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특별전을 여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JUNG Woo-sung: The Star, the Actor, the Artist)’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정우성은 “어제 개막식 참석해서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스스로가 질문을 하게 되더라. 물론 나의 작품 하나하나가 특별하다 생각했지만 ‘특별전’의 무게가 크다. 특별전이라는걸 할 수 있는 경력이 됐나, 열심히 살아왔나 생각이 들 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나온 정우성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으면 스스로 의미를 축소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우성이 25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작품을 했지만, 그 전의 작품은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값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배우 정우성의 특별전은 그의 영화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총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더불어 메가토크, 기념책자 발간, 전시, 정우성 출연작의 주제곡이 포함된 OST 콘서트 등을 비롯해서 그의 출연작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영화제 기간 동안 펼쳐진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부천시의회 1층 갤러리에서는 정우성의 수많은 변화의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 오픈식이 진행된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5시30분에는 영화 '비트' 상영 전 무대인사를 갖고, 상영종료 후 정우성 배우와 김성수 감독이 함께하고 백은하 평론가가 진행하는 메가토크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 열릴 예정이다.
제22회 BIFAN은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