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대륙이 또…‘미운우리새끼’ 표절 의혹에 SBS “先 확인 後 대응” (종합)

입력 2018-07-13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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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대륙이 또…‘미운우리새끼’ 표절 의혹에 SBS “先 확인 後 대응” (종합)

또 ‘대륙발’ 표절이다. SBS 인기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와 매우 흡사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중국 후난위성TV는 지난 7일부터 ‘我家那小子(아가나소자)’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혼자 사는 남자 스타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그들의 어머니가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후난위성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포맷뿐 아니라 멤버 구성과 심지어 스튜디오 세트장 디자인까지 ‘미운우리새끼’와 매우 유사해 논란이 불거졌다. 정식 판권 계약이 아니라면 표절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 SBS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공식적으로 SBS에서 포맷을 수출한 적은 없다”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 확인한 바가 없기 때문에 확인 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후난위성TV는 앞서 ‘영재발굴단’을 베낀 ‘신기한 아이’와 ‘삼시세끼’를 모방한 ‘동경하는 삶’ 그리고 ‘판타스틱 듀오’와 유사한 ‘위샹허니창’을 편성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또한 ‘가수’라는 프로그램으로 둔갑해 방송했다. ‘효리네 민박’과 유사한 ‘친애적 객잔’, ‘윤식당’과 흡사한 ‘중찬팅’ 등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부지기수 수준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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