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준한·황승언, 야망남과 재벌녀의 은밀한 만남

입력 2018-07-14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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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 협박하는 거예요?”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김준한-황승언이 ‘은밀한 만남’을 갖는 현장이 포착됐다.

7월 25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한과 황승언은 ‘시간’에서 각각 설지현(서현)의 남자 친구이자 W그룹 법무 팀 변호사 신민석 역, 천수호(김정현)의 약혼녀로 태양그룹 총수의 외동딸이자 본부장인 은채아 역을 맡았다. 극중 신민석은 야망 때문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혼동을 느끼면서도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너는’, 은채아는 약혼자인 천수호의 사랑을 갖겠다는 욕심이 집착으로 변해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준한과 황승언이 심상찮은 분위기 속에서 맞대면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신민석(김준한)은 만년필을 만지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보이는 반면, 은채아(황승언)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면서도 냉랭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 각각 여자친구와 약혼자가 있는 신민석과 은채아가 어떤 이유로 의문스런 만남을 갖게 됐을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김준한과 황승언의 ‘은밀한 만남’ 장면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야망에 사로잡힌 신민석과 사랑에 대한 욕심이 집착으로 변해 버린 은채아의 만남은 비밀스러우면서도 날 선 분위기가 연출되어야 했던 상태. 두 사람은 감독에게 장면에 대한 디렉션을 받은 후 몇 번의 리허설을 거쳐 촬영에 들어갔다.

김준한은 차분하면서도 위협적인 보이스와 포스를, 황승언은 당당한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겁에 질린 모습으로 돌변하는 열연을 펼쳐냈다. 두 배우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연기에 촬영 현장 또한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극중 신민석과 은채아가 본격적으로 엮이게 되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김준한과 황승언은 이 장면을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열연으로 담아냈다”며 “앞으로 극 전개에 있어 갈등의 축을 담당하게 될, 두 사람의 연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비밀’, ‘가면’으로 치밀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호철 작가와 ‘엄마’, ‘호텔킹’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7월 25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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