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34회는 ‘거짓말 같은 하루’ 편은 시청률 7.7%(전국), 8.3%(수도권)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슈돌' 234회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부 6.1%(전국)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부 9.2%(전국)와의 평균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런닝맨' 1부 5.3%(전국), 5.1%(수도권), 2부 7.1%(전국), 6.8%(수도권)도 마찬가지. 이로써 '슈돌'은 일요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사랑둥이 승재가 차지했다. 승재는 지용 아빠가 아닌 허양임 엄마와 하루를 보냈다. 양임 엄마가 생일을 맞이한 지용 아빠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 시간을 선물했기 때문. 승재는 지용 아빠와 단둘이 있을 때와는 달리 양임 엄마에게는 애교를 장착하고 뽀뽀를 하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에게 심쿵을 선사했다.
이어 승재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집에 돌아온 지용 아빠와 양임 엄마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애정도 테스트가 시작된 것. 고민도 잠시 승재가 지용 아빠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0.9%(수도권)을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양임 엄마와의 애정도 테스트에서 백전백패를 했던 지용 아빠는 감격스러워했다. 예상과 다른 승재의 선택에 시청자들도 깜짝 놀라긴 마찬가지. 그러나 승재의 선택에는 비밀이 있었다. 애정도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양임 엄마가 승재에게 “아빠 생일이니까 아빠 선택하자”라고 말했던 것. 사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빵 터졌다.
한편 시안이는 시하와 첫 만남을 가졌다. 시안이는 볼을 붉게 물들이고 부끄러워하는 앙증맞은 모습을 보였다. 시안이가 시하를 여자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시안이와 시하는 손을 꼭 잡고 한옥마을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깜짝 뽀뽀를 선보이는 등 찰떡 케미를 뿜뿜했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샘 아빠와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 한류 베이비 윌리엄 덕에 싱가포르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것. 샘 아빠와 윌벤져스 형제는 싱가포르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주롱 새 공원에 방문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안방극장을 흐뭇한 미소로 물들인 회차였다. 아이들의 가족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사랑스러움이 있기에 '슈돌'은 계속 일요예능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