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이상민 “룰라 활동 때 현금으로 1000만원 들고 다녀”

입력 2018-07-1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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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그룹 룰라 활동 시절 현금을 1000만원씩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이상민이 출연해 ‘스타의 인생곡선’ 코너에 참여했다.

이날 이상민은 “20대에 올라갔다가 32세에 확 떨어진다. 마이너스 100까지 떨어졌는데 3년이면 회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13~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 마이너스 4, 5 정도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10대 후반부터 춤, 음악,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후 상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룰라 데뷔와 동시에 1집만 조금 힘들었고 집부터 아주 잘 됐다. 1집 때는 워낙 투투가 세서 힘들었다. 2집 때는 현금만 1000만원을 들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현금 1000만원을 들고 다닌 이유는 길거리 캐스팅을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바로 계약을 하려고 계약금을 들고 다녔다”라며 “양현석 회장님과 비슷한 시기 제작을 시작했다. 소호대였던 에스더, 디바 지니와 비키, 컨츄리 꼬꼬, 샵, 샤크라 등을 프로듀싱했다”라고 말했다.

40대 이상민이 20대 이상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상민아, 고생 많았다. 20대 때 일 정말 많이 했어. 일만 했어. 20대 상민이 너는 열심히 잘했다. 근데 어깨 힘 좀 빼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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