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촬영장 폭행·난입”, 호평 ‘라이프온마스’에 말 못 할 속사정

“촬영장 폭행·난입”, 호평 ‘라이프온마스’에 말 못 할 속사정

OCN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가 취객의 난입·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됐다.

앞서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조직폭력배 A(51) 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4일 자정 무렵 부산 서구의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라이프 온 마스’ 촬영장에 난입, 배우들에게 시비를 걸고, 매니저와 스태프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촬영장 출입문 유리에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는 등 난동을 부리는 등 드라마 촬영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A 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난동으로 부상을 입은 A 씨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관련해 ‘라이프 온 마스’ 측은 16일 동아닷컴에 “지난달에 취객이 촬영장에 난입해 촬영이 지체된 일이 있었으나, 개인 신상과 수사(조사) 상황은 우리가 알 수 없다. 촬영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달 발생했지만, 한 주간 휴방까지 했던 ‘라이프 온 마스’임을 고려할 때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받는 작품에 말하지 못한 속사정이 숨어 있었던 것. 그럼에도 제작진과 배우들, 스태프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전언이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반환점을 돈 ‘라이프 온 마스’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던 시청률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 특히 10회분에서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에 올랐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0%, 최고 4.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