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수빈, 훈남정음 OST로 ‘믿고 듣는 보컬’ 입증

입력 2018-07-1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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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수빈. 스포츠동아DB

우주소녀 수빈이 청아한 가창력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수빈은 11일 디지털 음원이 공개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 삽입곡 ‘Slowly’를 불렀다. ‘Slowly’는 수빈만의 가창력과 음색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수빈의 첫 OST 가창곡이다.

수빈이 부른 ‘Slowly’는 사랑의 설렘을 전하는 러블리송. 수빈은 이 노래를 통해 맑고 고운 음색을 뽐낸다.

특히 높은 음악성이 요구되는 재즈와 네오솔이 어우러진 장르를 어려움 없이 소화해내고, 리드미컬한 보이스로 뛰어난 곡 해석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련된 피아노 연주와 휘파람 소리, 그 위를 부드럽게 흐르는 수빈의 목소리는 ‘Slowly’의 완성도를 잘 드러낸다는 평가다.

실제로 음원이 공개된 지 닷새가 지난 16일 현재, 음악사이트 멜론의 ‘Slowly’ 댓글란에는 “목소리 너무 좋다” “꿀 떨어지는 보이스” “맑고 고운 소리” “목소리 완전 러블리” “믿고 듣는 보컬” 등과 같은 음악팬들의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수빈의 소속팀 우주소녀는 ‘꿈꾸는 마음으로’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모모모’ 등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13명으로 이뤄진 팀에서 수빈은 자신의 가창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훈남정음’ 삽입곡 ‘Slowly’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면서 향후 수빈이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음악계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수빈이 부른 ‘훈남정음’ 삽입곡 ‘Slowly’는 ‘너희들은 포위됐다’ ‘언니는 살아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 등의 OST를 작업한 하근영 음악감독과 수지, 윤하, 수란, 폴포츠, 스틸하트 등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수빈이 처음으로 OST 가창자로 참여한 드라마 ‘훈남정음’은 남궁민, 황정음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리는 내용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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