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드림캐쳐가 일본 팬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콘서트 무대 위에서 올해 내 정식 데뷔하겠다는 깜짝 선언으로 더욱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드림캐쳐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를 찾아 두 번째 월드투어 'Welcome To The Dream World in JAPAN' 공연을 갖고 현지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을 나눴다.
드림캐쳐는 '악몽'의 시작을 알린 'Chase Me', 악몽헌터와의 추격전을 그린 'GOOD NIGHT', 그리고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나'의 해답을 품은 '날아올라' 등을 선사했다. 특히 '악몽' 콘셉트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드림캐쳐의 새로운 이야기 힌트를 담은 'YOU AND I' 무대까지 선물하면서, 드림캐쳐 특유의 판타지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펼쳐냈다.
드림캐쳐의 무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각 싱글과 미니앨범에 담긴 다양한 트랙들을 라이브로 들려줬으며, 이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각종 커버 퍼포먼스도 선물했다.
서울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드림캐쳐의 유닛 퍼포먼스 순서에도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빛냄과 동시에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조합의 신선함까지 더해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드림캐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5일 도쿄 프로모션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일본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것은 물론, 16일 고베에서의 특별 라이브 무대를 예고하며 교감을 나눴다.
더욱이 이번 드림캐쳐의 공연은 정식 일본 데뷔의 전초전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멤버들은 직접 콘서트 무대 위에서 올해 중 정식 데뷔 소식을 알렸고,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드림캐쳐 멤버들은 "자주 찾아뵙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저희를 환영해주시고 공연을 즐겨주신 일본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 일본 정식 데뷔를 통해 여러분과 더욱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콘서트를 마무리한 드림캐쳐는 오는 8월 칠레와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등 5개국을 순회하며 남미에서의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아울러 새로운 드림캐쳐의 세계를 여는 컴백 앨범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