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런치·블랙맘바·공원소녀…신인그룹의 진격

입력 2018-07-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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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그룹 디크런치-원어스-원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올에스컴퍼니·RBW

원어스·원위·에이티즈·네이처 등
하반기 대거 데뷔…신인그룹 대전


이 정도면 신인그룹의 ‘역습’이라 불릴 만하다. 뜨거운 여름 ‘핫’한 걸그룹이 잇따라 컴백해 ‘대전’을 펼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패기로 중무장한 신인 그룹들이 대거 데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좋을 만큼 성공한 아이돌 그룹들의 ‘후배’들이 잇따라 나선다.

9인조 디크런치가 8월6일 데뷔한다. 디크런치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제작자가 새롭게 론칭하는 남성그룹이다. 다이아몬드와 크런치를 합친 말로,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체인 다이아몬드를 깰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지녔다. 추구하는 음악은 힙합이고, 9명 멤버들이 데뷔음반부터 작사·작곡을 맡았다.

마마무를 배출한 RBW도 남성그룹 원어스(ONEUS)와 아이돌 밴드 원위(ONEWE) 등 2팀을 데뷔시킨다. 원어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진정한 하나가 되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의 팀이다.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이건희, 여환웅과 또 다른 오디션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이건민과 레이븐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이루어졌다. 밴드로 나서는 원위는 세상을 밝히는 우리의 힘으로 진정한 하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가 이름에 담겼다.

그룹 블락비의 동생 격인 에이티즈도 정식 데뷔를 앞두고 20일 방송을 시작하는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작전명 ATEEZ’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신인걸그룹 블랙맘바-네이처-공원소녀(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블랙맘바 공식 인스타그램·n.CH엔터테인먼트·키위미디어그룹


걸그룹 면모도 다양하다. ‘믹스나인’에서 빼어난 춤 솜씨로 시선을 끌었던 용채가 포함된 블랙맘바가 6인조로 하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코브라의 일종인 블랙맘바를 그룹 이름으로 내세운 만큼 이들은 걸그룹의 귀여움보다는 카리스마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이와 정반대 콘셉트로 중무장한 네이처는 그룹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청순함을 강조한 9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다음 달 정식 데뷔해 아홉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도 걸그룹 론칭을 준비중이다. ‘프로듀스 101’ 우승자인 전소미를 주축으로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키위미디어그룹은 9월 7인조 글로벌 걸그룹 공원소녀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8월2일부터 엠넷 ‘GOT YA! 공원소녀’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먼저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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