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영·바로, 각자의 길로…B1A4, 2막 연다

입력 2018-07-18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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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영·바로, 각자의 길로…B1A4, 2막 연다

그룹 B1A4 출신 진영과 바로가 새로운 소속사와 인연을 맺으며 2막을 예고했다.

앞서 B1A4 멤버 산들, 신우, 공찬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으나 진영과 바로는 재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WM엔터테인먼트는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각자의 길을 걷고자 한 진영과 바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사실상 결렬' 의사를 전했다.

멤버 중 연기 경험이 있는 진영과 바로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먼저 소식을 전한 사람은 바로였다. 김혜수, 송강호, 신하균 등이 소속된 기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17일 “차선우(바로)가 호두엔터의 새 가족이 됐다. 그간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좋은 작품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는 B1A4 공식 팬카페에 "바나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소중한 기억들이다.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줘 정말 고맙다"며 "오랜 시간동안 대화하고 고민해서 내린 결정을 이해해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특히 B1A4를 지켜준 세명의 멤버들에게는 더욱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다. B1A4나 바로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을 그날까지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진영(본명 정진영)은 오늘(18일) 신생 연예 기획사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는 "진영을 1호 아티스트로 영입하고 음악과 연기 분야 양쪽으로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팬들과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진영은 “나는 B1A4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B1A4는 오직 지난 7년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바나 여러분들의 것이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B1A4가 존재했고 노래할 수 있었다”며 “바나 여러분들이 B1A4를 잊지 않고 사랑해주신다면 그 시기가 몇 달 뒤가 됐든 몇 년 뒤가 됐든 B1A4는 더 멋진 노래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이다. ‘희망고문’이 ‘고문’이 아니라 더 밝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진영과 바로의 탈퇴가 공식화됐지만 B1A4는 계속된다. 산들, 신우, 공찬이 팀을 존속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산들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26대 DJ로 소통 중이며 신우와 공찬이 산들의 별밤지기 활동을 응원하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WM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사는 B1A4의 재정비에 집중을 다하겠으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당사는 신우, 산들, 공찬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함께 또는 각자 활동할 B1A4의 2막을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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