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활동→5년만에 복귀 기뻐” 홍수아, 안방 通할까

입력 2018-07-20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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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활동→5년만에 복귀 기뻐” 홍수아, 안방 通할까

‘대륙의 여신’ 홍수아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뒤 한동안 국내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췄던 홍수아는 5년 만에 국내 작품에 복귀한다. KBS 2TV 새 일일극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을 통해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 신창석 PD 등이 참석했다.

‘끝까지 사랑’은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에어시티’, ‘가시나무 새’, ‘순금의 딸’, ‘다 잘될거야’를 집필한 이선희 작가와 ‘명성황후’, ‘무인시대’, ‘대왕의 꿈’, ‘꽃피어라 달순아’를 연출한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홍수아는 “국내 작품이 너무 하고 싶었다. ‘대왕의 꿈’을 함께 한 신창석 감독(PD)님과 이영아와 다시 작품을 하게 돼 좋다. 첫 악역이다. 개인적으로 악역을 좋아하는데 막상 연기하려니 힘들더라.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선택했다. 나빠질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이유가 있어 공감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악녀 캐릭터라 회사에서 걱정하는데 나는 감독님이 러브콜을 보내줘서 기뻤다. 시놉시스도 안 읽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정의롭고 착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이 연기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전에는 연기 외적으로 이슈가 많이 됐는데 이번엔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많이 되도록 하겠다. 드라마에 폐를 끼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홍수아에 대해 신창석 PD는 “홍수아는 추자현 만큼 중국에서 유명하다. 중국에서 너무 오래 단맛을 보다 보니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는 중국 공주 말고 전혀 다른 한국 악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소원을 들어주자고 생각했다. 이번에 한을 풀라고 했다”고 말했다.

2003년 쎄씨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홍수아. 2005년 ‘논스톱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개념 시구’로 유명한 홍수아다.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여배우로서 드문 파격적인 시구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연기보다 코믹한 이미지로 주목받은 홍수아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국내 활동은 멀어지고 2013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활동에 집중했다.

또 이전과 다른 분위기는 그의 근황이 공개될 때마다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5년 만에 ‘끝까지 사랑’을 통해 국내로 복귀한다. 홍수아는 과연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서 안방극장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인형의 집’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되는 ‘끝까지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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