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강동원 “칸영화제 방문, 다음엔 영화로 가고 싶어”

입력 2018-07-24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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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강동원 “칸영화제 방문, 다음엔 영화로 가고 싶어”

배우 강동원이 칸영화제 방문 당시를 언급했다.

강동원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랑’ 홍보 인터뷰에서 최근 칸 영화제에 갑작스럽게 게스트로 참여한 것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강동원은 “출장을 가 있다가 기회가 맞아서 오라고 해서 갔다. 좋은 경험이지 않았나 싶다. 다음엔 영화로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칸영화제에 가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궁금하더라. 도대체 내가 왜 여기 있다고 생각하실까. 왜냐면 미리 초대를 받은 게 아니라, 한국 배우들 중에 그런 식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 원래 안 가려고 했다. 근데 초대를 받았는데 안 가는 게 예의도 아닌 것 같았다. 고민을 많이 하고 갔다. 한국은 영화제라고 하면 시상식과 연관을 짓는다. 영화 만드는 사람과 관객들이 만나는 축제인데 한국은 엄격하게 바라보니까 가기도 애매하더라. 고민을 하다가 가게 됐다. 영화제 취지에 맞게 가자고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강동원은 당시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들을 만났냐는 질문에 “다 만났다. ‘공작’ 팀은 만났다. 다 친하기도 하다. ‘버닝’은 감독님을 제외하곤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이 연기한 ‘임중경’은 남북통일을 앞둔 2029년의 혼돈기,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의 최정예 특기대원으로 창립 1년 후, 열 다섯 명의 소녀가 사망한 ‘피의 금요일’ 과천 오발 사태로 인해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은 인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한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25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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