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숀 소속사 대표 “SNS 홍보만으로 1위 가능, 내가 했으니까”

입력 2018-07-24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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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숀 소속사 대표 “SNS 홍보만으로 1위 가능, 내가 했으니까”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숀의 소속사 대표가 ‘본격연예 한밤’을 만났다.

24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숀의 소속사 박승도 대표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박승도 대표는 숀의 음원 ‘Way Back Home’이 차트 1위를 한 과정에 대해 “간단하다. 밤에 이용자 수가 많은 건 밤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그냥 실질적으로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리스너들과 그것을 끌어가는 팬덤이 있지 않나”라며 “우리는 발매를 통해 홍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중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홍보했을 뿐이다. 그게 반응을 이끌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앞서 숀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미니앨범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지난 14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새벽 시간대 지니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것. 이를 시작으로 숀의 ‘Way Back Home’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했고 이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한 대중음악전문가는 “온라인상의 입소문만으로도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 해당 음악이 특정한 방송에서 나와서 시청자를 기반으로 차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명시점이 존재한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숀은 최근 방송 활동은 전무하고 소규모 음악활동만 이어왔다.

박 대표는 “스폰서 링크를 걸어서 추가적으로 광고했다. 타깃 공략을 통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NS 홍보만으로도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했으니까.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뉴미디어 세계가 왔다. 이것이 음원 차트에 반영되는 시점이다. 좀 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숀은 10년 넘게 음악만 하던 친구”라며 차트에 연연해하지 않았던 가수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금에 있어서는 오히려 차트에 있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질타 받고 있다. 숀의 음원을 사랑해주는 분들까지 기만한다는 생각에 속상하다”고 전했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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