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쌈디, AOMG 대표직 사임…음악에 담은 진심과 성찰

입력 2018-07-25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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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쌈디, AOMG 대표직 사임…음악에 담은 진심과 성찰

사이먼 도미딕(이하 쌈디)이 AOMG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쌈디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곡 ‘Me No Jay Park’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신곡 발표보다 더 화제가 된 건 그가 함께 게재한 사진. 해당 사진에는 ‘사임서’라는 타이틀로 “상기 본인은 다음과 같은 사유로 대표직을 사임합니다. 사이먼 도미닉-‘Me No Jay Park’”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Me No Jay Park’ 가사에는 사임을 결정하기까지의 솔직한 심정이 담겨 있었다. 음악을 통해 하고자 한 메시지는 100% 전했다. 쌈디는 가사를 통해 공동 대표인 박재범과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음을 밝혔고 스스로 부족한 리더였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 무의미야 진짜 한심해 보여/올해는 딱 하나/내 자존심의 회복/i don’t do Jay Park’ ‘사장님 대표님 소리도/징그럽게 들려/난 Park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힘들었네 그저/지금 사임서를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음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AOMG 측은 이날 동아닷컴에 “발표된 곡 내용 그대로 쌈디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AOMG 아티스트로서 계속해서 음악 활동 이어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쌈디는 2014년 1월 아메바컬쳐와의 계약 만료 이후 그해 3월 박재범이 이끄는 레이블 AOMG로 이적해 공동 대표를 맡아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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