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윤동구 벗고…전과자와 판사 오가는 열연

입력 2018-07-26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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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윤동구 벗고…전과자와 판사 오가는 열연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1인2역 열연으로 윤동구를 완벽하게 벗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 된 SBS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에서 ‘수호(윤시윤 분)’와 ‘강호(윤시윤 분)’ 역을 맡아 1인 2역을 선보인 윤시윤은 60분을 꽉 채우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활약, 각기 다른 캐릭터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통해 열연을 펼쳤다.

쌍둥이 형제인 수호와 강호, 먼저 형인 수호는 직업이 판사다. 어릴 적부터 엄마의 사랑과 전국 1등을 빼앗겨 본적이 없다. 반면 동생인 강호는 전과자다. 어릴 때 엄마에게 매를 맞아도 형보다 2배로 맞았고 늘 차별당했다. 심지어 학창시절 위험에 빠진 수호를 구하려다 오히려 수호의 불리한 진술로 감옥에 가게 되고, 그 때부터 삶이 평탄하지 않았다.

이처럼 주변 환경이 극과 극인 수호와 강호를 윤시윤은 같은 얼굴을 하고서 전혀 다른 캐릭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더 나아가 코믹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친 그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히 수호의 첫 등장에서 새해 첫 재판에 사형선고를 내릴 때의 그 냉철함과 서늘함, 이어 강호가 교도소 안에서 성동일과의 만남을 표현 할 때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치명적인 모습들은 실제 다른 인물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상과 가발까지 절묘하게 연출한 윤시윤은 적재적소에 극의 재미를 더하며 1회와 2회에 거의 모든 장면에 나왔으면서도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렇듯 마지막 엔딩까지 수호에서 강호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통해 윤시윤은 앞으로도 더욱 버라이어티한 앞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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