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x‘너의 이름은.’ 제작진 신작 ‘우리의 계절은’ 8월 4일 공개

입력 2018-07-2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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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너의 이름은.’을 제작한 코믹스 웨이브 필름과 손잡고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우리의 계절은(Flavors of Youth: International Vers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오는 8월 4일 일본 극장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단독 공개된다.

‘우리의 계절은’은 세 개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세 편의 단편으로 묶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애니메이션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일본에서 1800만, 국내에서 371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역대 일본영화 최고의 흥행 수익 신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 필름(CoMix Wave Films)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너의 이름은.’에서 3D 애니메이터로 활약한 타케우치 요시타카(Yoshitaka Takeuchi)와 중국에서 배우, 작가, 감독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자오슈/이 샤오싱(Jiaoshou/Xiaoxing Yi)과 리 하오링(Haoling Li) 감독이 각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는다.

‘우리의 계절은’은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의 일상 속 음식, 옷, 집을 주제로 한 세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첫 번째 단편 ‘더 라이스 누들스(The Rice Noodles)’는 어렸을 적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베이징 청년의 이야기를, ‘어 리틀 패션쇼(A Little Fashion Show)’는 광저우에서 모델과 디자이너를 꿈꾸는 두 자매의 이야기, ‘러브 인 상하이(Love in Shanghai)’는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한 후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옛 첫사랑에 대한 애잔한 추억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하나의 계절, 세 도시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더불어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멈춰 있던 어제에서 우리의 영혼을 앞날로 인도하는 오늘의 발걸음이 울려 퍼지며 내일로 향하고 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잊고 지냈던 낭만과 추억, 가슴 떨리는 사랑의 감정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의 계절은’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담은 ‘소확행’ 애니메이션으로 잔잔하면서도 벅찬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너의 이름은.’ 제작진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우리의 계절은’은 8월 4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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