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한소은
2. 생년월일 : 1993년 7월 8일
3. 소속사 :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4. 학교 :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4학년 재학 중
5. 필모그래피 :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아부쟁이 얍!’ [드라마] KBS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E채널 ‘실업급여 로맨스’ [예능]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6. 취미 : 강아지와 노는 것을 좋아해요. 단순히 노는 것 말고도 강아지 훈련도 잘 시켜요. 강형욱 동물훈련사께서 하시고 있는 걸 보면서 강아지를 훈련시키는데 웬만한 건 다 하는 것 같아요.
7. 성격 : 낯가림은 심한데 생각보다 털털해요. 친해지면 너무 말이 많아져서 친구들이 “야 그만 좀 말해”라고도 해요.
8. 입덕포인트 : 친구들이 말하길, 4차원이라고 하더라고요. 보는 것과 다른 털털한 성격이 제 매력인 것 같아요.
Q.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주연으로 발탁이 됐네요.
A. 첫 주연작입니다. 예전에는 주연을 맡으면 기뻐서 막 소리를 지를 줄 알았는데 얼떨떨했어요. 조금 두렵기도 하고요. 작품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요. 첫 촬영 때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감독님께서 격려도 해주시고 제가 잘못하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라면서 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Q. 주인공 역할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점은 뭔가요?
A. 키스신이요. 생애 첫 키스신인데 어떻게 해야 예쁘게 나올지 걱정이 많았어요. 또 마지막 촬영 때는 울어야 하는데 눈물이 안 나서 거의 두 시간을 촬영했던 것 같아요.
Q. 언제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요?
A. 3년 전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촬영 했을 때 연기자의 길로 가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 전에는 제가 방황을 좀 했었어요. 꿈이 뭔지도 몰랐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하고 나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것 말고 재미가 있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전에도 연기는 계속하고 있었네요.
A. 제가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가게 됐어요. 학교 친구들이 다 연기를 하니까 그게 다 신기했고요. 친구들이 한 인물이 연기를 하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요. 그 때부터 나도 다른 사람이 돼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Q. 아, 걸그룹을 먼저 준비했었군요.
A.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대구에 살다가 걸그룹 준비를 위해 서울에 올라갔어요. 21살까지 걸그룹 준비를 했었는데 잘 되지 않았죠. 그 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힘든 일도 많았고요. 진짜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서울’이 괜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집 계약도 혼자 해야 하는 등 여러 사람들과 얽혀서 살아야 하니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회에 나와 보니 ‘사람’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Q. 대구 출신인데 사투리를 전혀 안 쓰는 것 같아요.
A. 서울 와서 1년까지는 표준어를 어색하게 사용했어요. 그래도 계속 연습하니까 되더라고요. 그런데 대구에 내려가서 부모님, 친구들을 만나면 사투리 그냥 나와요. 언젠가 저도 사투리 쓰는 연기를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안 잊어버리려고 둘 다 쓰고 있어요.
Q. 나중에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A. 공포영화를 꼭 찍어보고 싶어요. ‘링’의 귀신 역할 같은 거요. 해보기 힘든 역할이기도 하고요. 제가 공포물을 정말 좋아해요. 포털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들어가서 공포물을 찾아볼 정도로 좋아해요. 만약 인간 역할이라면(웃음)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불쌍한 악역? 되게 못됐는데 보시는 분들이 ‘그런데 쟤도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Q. 롤모델이 있다면요?
A. 한예슬 선배요. 되게 도시적인 매력이 있으신데 연기하실 때 보면 4차원적인 매력도 보여주시는 등 반전 매력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매력들을 꺼내보일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신가요?
A.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기하는 사람이요. 눈만으로도 감정이 표현되고 제스처로도 연기가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