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한국 연습생이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한초원이 처음이다.
두 사람 외에도 ‘허윤진’, ‘미야자키 미호’, ‘모토무라 아오이’ ‘박서영’, ‘김민주’, ‘시타오 미우’, ‘김도아 등 포지션 평가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많은 연습생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한국 대중문화 관련 1인자로 손꼽히는 인기 라디오 DJ이자 K-POP 전문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 씨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동시간 대 화제를 모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프로듀스48’ 데뷔조가 방송 종료 후 양국에서 어떠한 임팩트를 불러 일으킬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댄스 포지션 ‘HandClap’ 조(김초연, 코지마 마코, 김민서, 모토무라 아오이, 무라세 사에, 무토 토무)의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김초연은 센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띈다는 칭찬을 받았으나, 조 1등으로는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무라세 사에가 뽑혔다.
보컬/랩 포지션 ‘전하지 못한 진심’ 조(타케우치 미유, 이와타테 사호, 미야자키 미호, 장규리)의 센터를 맡은 장규리는 깊은 목소리,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 그룹 배틀 평가에서의 음 이탈 실수를 만회했다. 네 사람의 애절한 목소리는 짙은 여운을 남겼고, 관객 투표 결과 조 1등은 미야자키 미호가 차지했다.
댄스 포지션 ‘Instruction’ 조(손은채, 김수윤, 왕크어, 이하은, 나카니시 치요리, 김현아)는 희망곡에서 밀려난 연습생들끼리 구성된 조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6명의 연습생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돋보이는 완벽한 무대였다는 평. 조 1등은 센터를 맡은 손은채가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뚜두뚜두’ 조(박서영, 무라카와 비비안, 미야와키 사쿠라, 김도아, 조가현, 타카하시 쥬리)의 차례였다. 김도아는 트레이너들에게 ‘무대 체질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감없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고 조 1등을 거머쥐었다.
포지션 평가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나서는 베네핏 10만 표를 가져갈 보컬/랩 포지션, 댄스 포지션의 종합 1등이 발표됐다, 보컬/랩 포지션 1등은 585표를 획득한 ‘널 너무 모르고’ 조의 한초원이 차지했다. 한초원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할 준비가 돼있다”며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댄스 포지션 1등은 477표를 획득한 무라세 사에가 차지했다. 무라세 사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같이 고생해준 조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1등부터 30등까지의 생존자를 발표하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