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동막골소녀=솔지? 추측 쏟아져…“음색 美쳤다”

입력 2018-07-29 22: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복면가왕’ 동막골소녀=솔지? 추측 쏟아져…“음색 美쳤다”

동막골소녀는 솔지일까. 추측이 쏟아진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밥로스가 4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에 대항하는 복면가수 4인 우주선, 커피자루, 고슴도치, 동막골소녀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우주선과 커피자루의 대결이 펼쳐졌다.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October Rain)’를 선곡한 우주선은 노래 제목처럼 힐링되는 느낌의 무대를 선사했다. 묘하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으로, 무대 마친 뒤 청중단의 박수를 끌어냈다. 연예인 판정단 역시 “너무 좋다”고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반면 커피자루는 강산애의 ‘할아버지와 수박’를 선곡해 좌중을 압도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듯한 목소리인데, 엄청난 흥으로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수능 금지곡’으로 지정되어야 할 것 같은 묘한 중독성과 판정단도 덩실덩실 춤추하게 하는 매력을 뽐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커피자루의 승리였다. 커피자루는 3라운드에 진출했고, 우주선은 정체를 공개했다. 우주선의 정체는 바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1’ 출신 데이비드 오였다.

이어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로이킴의 ‘피노키오’를 선곡한 고슴도치는 감미로운 선율에 맑은 목소리로 묘한 슬픔을 표현했다. 청중단은 물론 연예단 판정단까지 숨죽인 채 그의 무대에 젖어 들어갔다. 이윤석은 “성대미남”이라고 찬양했다. 이에 맞서는 동막골소녀는 포맨의 ‘못해(Feat. 美)’를 선곡했다. 동막골소녀는 첫소절부터 깊은 울림으로 연예인 판정단의 탄식하게 했다. 노래를 이어갈수록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감탄과 탄식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그리고 그 결과, 동막골소녀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고슴도치의 정체는 빅뱅의 승리였다.


이날 가왕전에 앞서 진행된 3라운드는 무대는 더욱 치열했다. 커피자루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했다. 80년대 특유의 감성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이에 맞서는 동막골소녀는 박정현 ‘몽중인’을 선곡했다. 깊은 울림은 파격적 그 자체. 청중단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까지 표정에서 소름돋았음 표현했다. 가왕전을 못지않은 두 복면가수의 3라운드무였다. 그 결과, 동막골소녀가 승리했다. 커피자루의 정체는 장미여관 육중완이었다.

끝으로 82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 밥로스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했다. 상념에 빠질 것 같은 무대로 객석과 연예인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가슴 깊을 파고들며 청중단 일부를 눈물 짓게 했다. 그리고 가왕 결정전 결과는 동막골소녀의 승리였다. 동막골소녀의 새로운 가왕으로 올라섰다. 3연승에 그친 밥로스의 정체는 한동근의 밝혀졌다.


그렇다면 동막골소녀는 누굴까. 방송 이후 동막골소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특히 EXID 솔지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단정하기는 이르다. 복면 속 얼굴을 가수 자신과 제작진만 알고 있다. 또 녹화가 끝난 상태라도 방청을 신청한 객석 청중단은 함구해야 한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다. 동막골소녀는 누리꾼들의 추측대로 솔지일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일지 앞으로 방송 과정이 주묵된다.

한편 갑상선항진증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솔지는 최근 완쾌 소식을 알리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