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김기수.
아픈 것도 서러울 텐데 ‘얼굴 평가’가 웬 말 일까.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 중인 방송인 겸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마음의 상처’를 호소하고 있다.
김기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자복을 입고 찍은 사진 여러장을 공개하면서 “아침부터 혼자 입원 수속을 마쳤다.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셨다. 너무 아파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 드렸는데 고마웠다. 이제야 정신 좀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이 좋아졌다. 5일 동안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더라.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김기수.
뜻밖의 투병. 이에 김기수는 입원 중에도 콘텐츠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혼자 기고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걱정해준 꼬요님들 덕분에 이제 회복기”라면서 “여기서 마무리 영상 작업하고 끝내고 유튜브에 올리니 속이 시원하다.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김기수.
해당 게시물 속 악플러는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 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 받고 눈 앞뒤 트임하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 화장의 기술인 줄 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네요”라고 말했다. 게시물 속 김기수는 “눈썹 아이라인은 3년 전에 한 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고요. 입술은 제 입술 색이고요. 쌍꺼풀 수술은 예전에 유튜브에 영상까지 있고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악플러에게 “아픈 사람에게 무슨 말버릇이니”라고 나섰고 악플러는 “당신도 고소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기수와 악플러의 설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 넘은 악플러들의 기승에 김기수는 대인기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다하다 이제는 투병 중인 환자에게까지 정신적인 고통을 가하며 2차 피해를 입히는 악플러들. 그들에게 정말 양심이 있다면 김기수의 얼굴을 평가할 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