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히든송①] 에이핑크, 8년째 귀엽기 있기 없기?…7월 사심픽15

입력 2018-07-31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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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히든송①] 에이핑크, 8년째 귀엽기 있기 없기?…7월 사심픽15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6월30일부터 7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에이핑크 미니 7집 ‘ONE & SIX’ : I Like That Kiss

- 에이핑크가 콘셉트 변화를 꾀했다. 청순함 대신 시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앨범을 마무리하는 트랙 ‘I Like That Kiss’는 과감한 제목과는 달리 여전히 귀엽고 발랄하다. 8년차 그룹 에이핑크, 이렇게 귀엽기 있기 없기?


◆ 멜로망스 미니 5집 ‘The Fairy Tale’ : 바람

- 멜로망스가 ‘바람’이라는 ‘선물’을 줬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낯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The Fairy Tale’, 동화라는 앨범 콘셉트에 서사를 부여하는 트랙이기도 하다.


◆ 윤미래 정규 4집 ‘Gemini 2’ : Peach

- 윤미래가 1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Peach’로는 소울의 여왕 윤미래만의 어른섹시美가 느껴진다. 윤미래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을 설명한다.


◆ 트와이스 스폐설 2집 'Summer Nights' : CHILLAX, Shot thru the heart

- 이번에도 트와이스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CHILLAX'를 들으면 선풍기 바람을 쐬며 수박을 먹다가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고, 'Shot thru the heart'로 말할 거 같으면.. 벗어날 수 없는 속삭임. ‘I ‘ll tell you something’


◆ 신현희와 김루트 미니 2집 ‘The color of SEENROOT’ : 바람, 나쁜 여자 프로젝트

- ‘오빠야’로 차트 순위 역주행을 이룬 신현희와 김루트가 컴백했다. 듀오 특유의 창법과 유쾌함을 유지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트랙 ‘나쁜 여자 프로젝트’는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꾹꾹 눌러내뱉는 보컬이 ‘나쁜여자’의 독백처럼 느껴진다. ‘바람’은 미니 2집에서 가장 이질적이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트랙이다. 위로와 조언이 절실한 리스너라면 울어버릴 지도 모르는 힐링송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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