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히든송②] 트리플H, 한땀한땀 카탈로그…7월 사심픽15

[주관적히든송②] 트리플H, 한땀한땀 카탈로그…7월 사심픽15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6월30일부터 7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크러쉬 ‘wonderlost’ : 뭐가 보여 (Close Your Eyes) (Feat. Hoody), RYO (Feat. CIFIKA, Byung Un of Balming Tiger)

- 쉬려고하면 ‘집중하라’며 고막노동을 시킨 앨범이다. ‘뭐가 보여’는 크러쉬와 후디의 조합만으로 게임 끝, 꿀보이스의 정석을 음악으로 녹였고 ‘RYO’는 취향 타는 트랙이지만 한 번 들으면 묘하게 끝까지 듣게 되는 마성의 조합이다.

◆ 마마무 ‘RED MOON’ : 여름밤의 꿈, 하늘하늘(청순)

- 스펀지처럼 콘셉트를 소화한다. ‘여름밤의 꿈’은 호러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마마무의 가창력이 더 무섭다. ‘하늘하늘’의 킬링포인트는 (청순).

◆ 세븐틴 미니 5집 'YOU MAKE MY DAY' : MOONWALKER(퍼포먼스 유닛 호시,준, 디에잇, 디노)

- 이달의 치명타. 세련됨으로 무장한 노래다. ‘달빛이 닿는 이 순간을 걷는 Moonwalker’라는 가사에선 모든 소리가 잠들며 트랙의 매력을 더한다.

◆ 청하 미니3집 ‘Blooming Blue’ : Drive

- 청하가 3연타 흥행을 이뤄냈다. 퍼포먼스, 보컬에 흥행력까지 갖춘 여성 솔로 가수가 등장해 반갑다. ‘드라이브’는 타이틀곡 못지않은 퀄리티를 지닌 노래. 기타 튕기는 소리가 적절히 심박수를 높이고 청하의 보컬은 노래의 맛을 살릴 줄 안다.

◆트리플H 미니 2집 ‘REtro Futurism’ : 느낌, Show ME

- 트리플H가 어떤 팀인지를 보여준다. 현아의 말처럼 이전보다 정돈됐으며 앨범 자체가 '트리플H 카탈로그' 같다. 레트로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트랙, 한 트랙(물론 3개뿐이지만) 넘겨듣는 재미가 있다. ‘느낌’은 펜타곤의 ‘재밌겠다’를 인상적으로 들은 기자로서 당연히 추천하고 싶은 노래고 ‘쇼미’는 듀스 감성이랄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