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양세종, 내면 연기 폭발 ‘눈빛이 다했다’

입력 2018-08-01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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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양세종, 내면 연기 폭발 ‘눈빛이 다했다’

양세종이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양세종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7, 8회에서 폭풍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또 다시 사로잡았다. 공우진이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부터 서리(신혜선)를 향한 마음을 차츰 열어가게 되는 과정이 양세종의 한 층 깊어진 눈빛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60분 내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

길에서 외삼촌을 발견하고 차도로 달려나가는 서리의 모습을 보고 13년 전의 사고를 떠올리고 패닉에 빠진 양세종의 눈빛은 압권이었다. 또 다시 그런 사고가 발생하게 될 까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서리의 소매를 붙잡고 “가지마”라고 애원하듯 말하는 장면에서 양세종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던 것. 전작 ‘사랑의 온도’의 “피해, 싫으면”을 잇는 또 하나의 명대사 탄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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