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걸그룹 도박 논란…유진-슈, ‘카더라’가 사람 잡을 뻔

입력 2018-08-0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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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도박 논란…유진-슈, ‘카더라’가 사람 잡을 뻔

2일 R.ef 이성욱에 이어 3일에는 S.E.S 멤버인 유진과 슈가 일명 ‘카더라’(“○○가 ~라 고 하더라 ” 식으로 정확한 근거가 부족한 소문을 추측 사실처럼 전달하거나, 그런 소문을 의도적으로 퍼트리기 위한 행위)소식 때문에 이미지에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를 인용해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인 ㄱ씨(37)에 대한 6억 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중 한 명인 미국인 박모씨(35)는 ㄱ씨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는 “ㄱ씨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ㄱ씨가 90년대 유명 걸그룹 출신이었다”라고 전해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 연예인들을 지목했다. 그 중에 S.E.S 유진과 슈가 있었다.

소문으로만 그쳤으면 일이 더 커지지도 않았겠지만 반응은 유진과 슈의 개인 SNS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SNS에 게시물을 올렸던 슈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진은 SNS를 비공개로 해놓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의 게시물에서 이와 관련된 궁금증을 남기는 누리꾼들이 드문드문 있는 상황이다.

이 혐의와 관련해 유진과 슈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유진 소속사는 이날 오전 동아닷컴에 “유진은 현재 둘째를 임신해 만삭인 상태다.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도박과는 무관하다. 태교에 좋지도 않을뿐더러 그럴 일을 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일로 언급되는 상황이 불편하고, 황당하다. 유진은 출산 전까지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출산 이후에도 당분간은 건강관리와 육아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다시 배우로서 활동 등을 복귀할 계획을 하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다시 한 번 해당 연예인은 유진이 아니며, 오해 없길 바란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슈 측도 마찬가지다. 슈 측 역시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가정을 잘 꾸리고 살고 있다”라며 도박설과 사기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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