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은 1부 6.3%, 2부 8.3%, 최고 시청률 10.2%(이하 수도권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만기와 중흥리 할매저스의 의미있는 도전은 10.2%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만기는 김원희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이만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루게릭’ 병 환우를 돕기 위한 캠페인임을 설명하고 그동안 스타들이 도전한 영상을 중흥리 어르신들에게 보여드렸다. 강호동 편을 본 어르신들은 그 보다 더 큰 대야의 물을 준비해 이만기를 순간 당황케했다. 폭포수 같은 물을 맞은 이만기는 중흥리 할매저스와 함께 환우들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만기는 피트니스 모델대회에 나가기 위해 제리 장모와 하루 3kg 감량 내기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콩밭 노동도 자처하고 복싱장에 가서 폭풍 줄넘기과 복싱, 여기에 찜질방에서 막판 땀빼기까지 시도했으나 그는 2.6kg 감량으로 아깝게 실패했다. 이어 참았던 식욕이 대폭발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라도 해녀 박여사는 박서방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선물을 준비했다. 딸을 커다란 상자에 넣고 포장해 박서방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었던 것.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박서방은 식사 중 장모님 앞에서 아내의 ‘성질머리’에 대해 뒷담화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었던 재은이 상자에서 나오자 박서방이 바로 무릎을 꿇게되는 반전이 그려져 재미를 주었다.
하일은 아프신 장모님을 위해 장인 어른과 속옷 가게에 가서 장모님의 레이스 속옷을 쇼핑했다. 92세 평생 한번도 여자 속옷을 사본 적 없는 장인 어른은 사위 하일 덕분에 아내에게 ‘속옷 선물’을 하게 됐다며 “고맙다” 말을 전해 훈훈한 옹서지간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사위의 강제처가살이 프로젝트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