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13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5.3%, 수도권 가구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14회는 전국 6.6%, 수도권 6.2%다. 또 15회는 전국 7.1%, 수도권 7.0%,, 16회는 전국 8.4%, 수도권 9.0%를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16회 마지막 장면으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49%에 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며느리로서 강찬기의 집으로 돌아온 지은한(남상미)은 낯선 환경, 돌아오지 않는 기억, 살벌한 시어머니(이미숙)에 힘들어한다.
이때 은한에게 유일한 힘이 되는 것은 한강우(김재원). 그녀는 힘든 순간마다 한강우가 해준 말과 그와의 순간을 떠올리며, 주눅들지 않고 자기식대로 하기 위해 용기를 낸다.
그는 "휴대폰은 당신 것이 아니다"라면서 은한의 휴대폰에 대한 의심과 집착을 무력화 시킨 뒤 레스토랑 셰프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떠난다. 그 사이 은한은 패턴을 풀기 위해 모든 기억을 더듬어 패턴을 시도하고 기적같이 패턴을 푸는데 성공한다.
휴대폰 안 동영상에서 집사 정수진(한은정)이 여자아이에게 '엄마..."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아이의 손에는 은한이 꿈속에서 본 그 인형이 들려있다.
17-20회에서는 여자아이의 존재와 정수진의 관계에 의문을 갖게 된 은한이, 이를 실마리로 자신의 기억을 서서히 되찾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은한의 노트에 써져 있는 '교향곡이 소름 끼치다', '동경'이라는 내용 역시 곧 그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