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2’ 손병호, 아내 최지연 치료에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입력 2018-08-06 2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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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최지연이 무릎 통증으로 치료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말없이 차 안에서 이동을 했다.

최지연은 차 안에서 “비가 왔는데 한적한 걸 감상할 수가 없다”라고 걱정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손병호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왜 겁을 내나”라고 말했다.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향한 곳은 병원. 진료를 받으러 들어간 최지연은 “아침에 일어나면 잘 걷질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연은 “2001년도에 무릎 수술을 했다. 보통 무용수들은 수술 뒤에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데 나는 천직이라 생각하며 계속 춤을 췄다. 금년에도 계획이 많은데 치료받지 않으면 연습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의사들도 쉬라고 하는데 계속 한다. 계속 무대에 서고 싶어한다. 그리고 춤을 추면 아픈 걸 또 모르더라. 춤에 미친 여자라”며 안타까워 했다.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자 최지연은 겁을 냈고 이를 보던 손병호는 마음 아파했다. 손병호는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지 부인이 주사 맞는 걸 보고 있자니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사 치료를 받는 최지연의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함께 마음을 아파했다.

최지연은 “혼자 갔으면 울었을지 생각해봤다. 남편이 있기 때문에 어리광을 부렸던 것 같다. 아이도 엄마를 보면 울지 않나. 그런 것과 비슷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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