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 측은 6일 동아닷컴에 “6월 일본인 아내 A 씨와 이혼 절차를 밟고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성격,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부분은 사생활이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 추가적인 입장도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경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13세 연하의 일본인 A 씨와 3년간의 교제 끝에 2014년 11월 결혼했다. 당시 상당한 나이 차이와 국제결혼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협의 이혼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김경호를 응원했다. 공식 홈페이지 응원 메시지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팬은 “식사 잘하시고, 지나간 일 생각지 마시고, 팬들이 있잖아요.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록 아니고 트로트 발라드도 좋으니까 오래도록 노래 부르시길 바라니까, 몸 좀 아끼시며 노래 ‘살살’(ㅋㅋ) 부르세요”라고 애정어린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 역시 “너무 오랜만에 왔죠. 항상 뒤에서 조용하게 오빠 지켜보고 있었어요. 긴말하지 않고, 힘내시라고, 무엇보다 제 가수님이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합니다”라고 김경호를 응원했다.
이런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김경호는 음악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25일 경기 고양 어울림극장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