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모태구 능가할 캐릭터 온다”, ‘보이스2’ 이하나X이진욱 (종합)

입력 2018-08-07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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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구 능가할 캐릭터 온다”, ‘보이스2’ 이하나X이진욱

전작 인기에 힘입어 ‘보이스’가 시즌2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 이승영 PD 등이 참석했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 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간다. 동시에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PD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시즌1에서 활약한 이하나가 다시 한 번 강권주 역으로 분한다. 이진욱은 새롭게 투입돼 이하나와 ‘공조 케미’를 이룬다. 또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승영 PD는 “‘보이스’는 빠른 편인 반면, 그동안 내가 연출했던 작품들은 이성적이고 차분한 편이다. 그런데 마진원 작가를 만나고, 그가 구현하고자 하는 세계에 매료됐다. 내가 가진 장점과 마 작가의 장점을 접목하고 융합하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보이스2’에서 그 시너지를 보내보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16부작에서 12부작으로 줄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연출을 맡기 전부터 시즌2, 3가 구상된 상태였다. 시즌2의 회사가 줄었다기보다는 시즌3로 확장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을 남긴 모태구(김재욱) 캐릭터 못지않은 악당은 시즌2에서도 등장한다. 이승영 PD는 “모태구 캐릭터 못지않은 캐릭터가 있을 거다. 다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 드라마 재미를 위해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 않나. 방송을 통해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확인해주셨으면 한다”며 웃었다.

시즌1에 이어 ‘보이스2’에서도 강권주 캐릭터를 이어가는 이하나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하나는 “시즌1에서 장혁 선배가 대들보 역을 해주셨는데,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대신 새롭게 이진욱을 만나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다. 이진욱과는 데뷔작도 같이 해 동병상변의 마음이다. 이번에도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지만, 전작의 흥행은 새롭게 되는 배우에게 부담일 터. 하지만 이진욱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이진욱은 “시즌1이 워낙 좋은 반응을 얻어 부담스러울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담이 없다. 오히려 전 시즌이 좋은 반응이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혁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워낙 좋아하는 선배다. 차별성을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도강우라는 캐릭터의 특수성을 보여줄까 고민했다. 그게 차별점 아닐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즌3까지 예고한 ‘보이스2’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시너지가 전작의 아성을 넘어 새로운 기록으로 증명할지 주목된다. ‘보이스2’는 오는 11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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