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박보영 “정적인 얼굴 익숙지 않아…걱정 반 설렘 반”

입력 2018-08-07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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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박보영 “정적인 얼굴 익숙지 않아…걱정 반 설렘 반”

영화 ‘너의 결혼식’의 박보영이 색다른 옷을 입을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다른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극 중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을 믿는 여자 환승희를 연기했다. 환승희는 예쁘고 똑똑하고 인기도 많지만 남모를 아픔을 가진, 까칠한 캐릭터. 때로는 쿨하고 때로는 어둡기도 하다.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의 승희를 보고 사랑스럽지는 않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승희라면 내가 다른 모습을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범주 속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고 김영광 오빠도 내가 감정을 잘 끌어낼 수 있게 호흡을 잘 맞춰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과 다른 캐릭터라) 힘들긴 한 건 같다. 웃는 것보다는 정적인 얼굴을 보여드리는 게 나 역시 익숙하지 않다.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개봉 후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과 김영광이 출연하고 김석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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