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연예계 복귀 타진…넷심은 ‘미지근’

입력 2018-08-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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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폴라리스엔터와 전속계약 논의중
“원걸 해체 발단” “이기적이다” 냉담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연예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선예는 연예활동 재개를 위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논의중이다. 향후 활동분야와 방식 등 조율할 사항이 많지만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선예의 복귀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선예가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고,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그의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예의 복귀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선예가 원더걸스 해체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보는 이들이다. 선예가 팀 활동 중 결혼을 선택하고 팀을 떠나는 바람에 원더걸스는 밴드 변신, 선미 재투입 등의 변화를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원더걸스 팬들은 “선예가 멤버들은 배려하지 않고 혼자만의 결정으로 팀을 떠나 의도치 않게 원더걸스가 해체했는데, 이기적인 것 같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언제나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견도 많다.

선예는 2013년 5월 15세 연상의 캐나다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이후 출산과 육아 등을 이유로 2015년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한 관계자는 “선예의 복귀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가수로 활동할 것인지 예능프로그램 위주로 활동할 것인지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또 현재 거주지가 캐나다여서 국내를 오가며 활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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