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에 “나를 잡아가라”

입력 2018-08-09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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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에 “나를 잡아가라”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NS 스타 한서희가 반감을 드러냈다.

8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해외에 있는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몰래 카메라 사진을 유포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범죄인 인도 청구 혹은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를 잡으려면 나를 대신 잡아가라”며 “명예롭게 워마드 회원들을 위해 감방에 한 번 더 가겠다”고 남겼다. 한서희는 과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한편, 최근 워마드는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아동 살해 예고 등 각종 자극적인 게시물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어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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