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야기 북상, 한반도 어떤 영향 미칠까 “워낙 변동성 커…예단할 수 없다”

입력 2018-08-09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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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야기 북상, 한반도 어떤 영향 미칠까 “워낙 변동성 커…예단할 수 없다”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상하고 있다. 야기는 13일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거쳐 14일 중국 상하이 앞바다로 향할 것으로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야기는 8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 반경 280k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시간당 8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야기는 9일 오후 3시 방향을 서쪽으로 조금 틀어 오키나와를 관통해 13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을 거쳐 14일 오전 3시쯤에는 중국 상하이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강력한 대륙성 고기압에 막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태풍은 워낙 변동성이 커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 예단할 수는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태풍 야기의 이름은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14호 태풍 야기 북상.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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