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우승·토스코노바캣, 1800m 대결 펼친다

입력 2018-08-09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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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우승.

12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4경주
2등급 경주마들 장거리 진검승부


역전의우승, 토스코노바캣 등 2등급 경주마들이 1800m 장거리 대결을 펼친다.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4경주 서울경제신문배에는 1800m 경주 경험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주마들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역전의우승 (거, 4세, 미국, R68, 우창구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30.0%)

4월부터 3번 연속 3위 안에 입상했다. 데뷔 후 치른 10번의 경주에서 단 2번 빼고 모두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첫 2등급 경주를 치러 3위를 기록했다. 이름같이 추입이 특기로, 추입전략이 유리한 장거리 경주를 맞아 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토스코노바캣 (수, 3세, 미국, R70, 최봉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

경쟁자 중 출전수가 가장 적은 8회지만, 일찍이 장거리에 도전하며 1800m 경주 경험이 있다. 3번 출전해서 1번 우승, 1번 준우승으로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2연승의 기세를 몰아 2등급으로 승급했다.

● 스마트파크 (암, 4세, 한국, R71, 배휴준 조교사, 승률 9.5%, 복승률 47.6%)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나이에 비해 21번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1800m에 처음으로 출전해 우승과 함께 2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낮은 편인 52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 킹즈워리어 (수, 4세, 미국, R68, 심승태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54.5%)

데뷔 후 지금까지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3번이다. 1200~1400m 사이의 단거리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였으나 직전 경주인 6월 2000m에 도전해 3위를 했다. 특히 하위권에 머물다 4코너부터 폭발적인 속도로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 레디칸 (수, 6세, 뉴질랜드, R72, 유재길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19.2%)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올해 초 휴양기간을 가졌으며 6월 경주로에 돌아왔다. 다소 기복이 있는 경주마로 지난해 연말부터 연이어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7월 1800m 경주에서 4위에 안착했다. 이번 경주로 완벽한 재기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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