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구한말 패션 피플…룸펜의 쓸모

입력 2018-08-11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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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의 패션 영향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희성(변요한)이 애신(김태리)의 학당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희성은 애신을 만나 “이렇게 반겨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병 임무 수행 때 입는 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희성에게 애신은 “이 옷을 입고 나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희성은 “내가 이 옷을 입고 다녀야 한다. 전차를 타러 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선 공언대로 “보름 안에 한성에 대유행을 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이후 희성은 동매(유연석)를 만나 “스치는 옷깃마다 이 옷이다. 이것이 나의 쓸모”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과신했다. 애신은 이런 희성의 행동에 “정혼자께서 내게 선물을 주신 것인지 경고를 하는 것인지”라며 의문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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