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희성(변요한)이 애신(김태리)의 학당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희성은 애신을 만나 “이렇게 반겨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병 임무 수행 때 입는 양복 차림으로 나타난 희성에게 애신은 “이 옷을 입고 나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희성은 “내가 이 옷을 입고 다녀야 한다. 전차를 타러 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선 공언대로 “보름 안에 한성에 대유행을 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이후 희성은 동매(유연석)를 만나 “스치는 옷깃마다 이 옷이다. 이것이 나의 쓸모”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과신했다. 애신은 이런 희성의 행동에 “정혼자께서 내게 선물을 주신 것인지 경고를 하는 것인지”라며 의문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