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예매율 1위 등극… 입소문 通했다 ‘흥행 역주행’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이 개봉 5일 만에 흥행 판세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 12일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8일 개봉한 영화 ‘공작’은 개봉 5일만인 12일 전체 예매율 29.7%를 기록, ‘신과함께-인과 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작’은 8일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한 이후 개봉 4일째인 11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개봉일인 8일에는 경쟁작 ‘신과함께-인과 연’의 좌석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열세를 딛고 하루 동안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인 것. 이후에도 끊임없는 화제성과 높은 좌석판매율을 유지하며 흥행 역주행의 조짐을 계속 보여왔었다.

이런 ‘공작’의 흥행은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과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가 입증한 작품성, 배우들의 열연과 윤종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만들어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있다. 실제 영화 개봉 후, 세대를 아우르는 실관람객들이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리뷰와 추천을 쏟아내고 있는 것. 액션 없이도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과 밀도 높은 서스펜스, 윤종빈 감독의 쫀쫀하고 치밀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끌어내고 있는 ‘공작’의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주목된다.

‘공작’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