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싱크로율…‘톰 오브 핀란드’ 스페셜 포스터 공개

입력 2018-08-1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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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싱크로율…‘톰 오브 핀란드’ 스페셜 포스터 공개

2차 대전에서의 활약으로 국가의 훈장까지 받았던 핀란드 장교 출신의 토우코 라크소넨이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세상을 뒤집은 금기의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치열했던 삶의 기록을 영화로 담아낸 ‘톰 오브 핀란드’가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금기에 도전한 파격적인 일러스트로 전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핀란드 출신의 아티스트 ‘토우코 라크소넨’의 일대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톰 오브 핀란드’가 8월 30일(목) 개봉을 앞두고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세련된 색감의 배경 속 빛나는 주인공의 얼굴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든다. 귀에 꽂은 그의 연필은 그림에 대한 집념을 표현하고 부드럽게 미소 짓는 표정에 속에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지난 20세기, 치열했던 그의 삶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배경 속에 깔린 영화의 장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일생을 둘러 싸고 벌어졌을 수많은 일들을 상상하게 해 ‘토우코 라크소넨’의 실제 삶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 ‘토우코 라크소넨’을 연기한 배우는 핀란드의 ‘송강호’로 불리는 ‘페카 스트랭’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톰 오브 핀란드’로 처음 인사하지만 핀란드에서는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국민 배우다. 영화가 처음 기획된 2012년부터 3년 뒤인 2015년에 캐스팅 된 ‘페카 스트랭’은 처음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토우코 라크소넨’의 작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배역을 제안 받고 나서 그의 그림에는 엄청난 역사가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그래서 단순히 연기를 잘 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책임감 있게 그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 해 ‘토우코 라크소넨’의 존재 의미를 캐스팅 소감과 함께 전달 한 바 있다. ‘톰 오브 핀란드’를 연출한 ‘도메 카루코스키’ 감독도 ‘페카 스트랭’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배우라 함께 일하기 편하고 좋았다. 일찍 캐스팅 된 만큼 함께 오랫동안 ‘톰 오브 핀란드’를 영화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그와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 담긴 파격적인 일러스트를 발견하는 재미는 물론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핀란드 출신의 전설적인 아티스트 ‘토우코 라크소넨’의 치열했던 삶을 영화로 담아낸 ‘톰 오브 핀란드’는 8월 3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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