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박보영 “10대 연기 힘들어, 지나간 세월 못 막아”

입력 2018-08-14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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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10대 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너의 결혼식’의 주역인 박보영과 김영광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보영은 “지금 극장가에 로맨스가 없어 틈새시장을 노려보고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뽀블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보영은 “이번 영화에서 사랑스러움은 김영광이 담당하고 있다. 내 캐릭터는 까칠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까칠해도 사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참여하는 계기가 박보영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표현하는 박보영과 김영광은 “아무래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다 보니 10대의 풋풋함을 잘 살려낼 수가 없더라. 지나간 세월과 시간은 붙잡을 수가 없더라. 스타일링으로 최대한 살려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영광은 자신의 첫사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영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수학을 많이 도와줬는데 시험을 잘 보면 선물을 준다는 말에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마지막 문제를 푸는데 잘 몰라서 시험 보는 자리에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그 사람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당시 나의 순수함이 좋은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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