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발’ 전용극장 박기원 대표, 트로트 가수 데뷔

입력 2018-08-15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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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호. 사진제공|에이엠지글로벌

최고 비보이팀 및 홍대 비보이 전용극장 에스제이비보이즈(SJB boys)대표로 유명한 박기원 사장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곡은 현 시대에 발맞춘 통일기원가요 ‘통통통’(박기원 작사, 김태훈 작곡)이다.

박호 자신이 작사한 이 곡은 ‘여러분 쨍하고 해가 떠요 / 운수대통 만사형통 의사소통 통통통’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트로트로 요즘 젊은 트렌드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에는 비보이들이 특별 출연했다.

박호는 2005년 서울 서교동 홍대 주변에 전용 비보이 전용극장을 열고, 그 개막작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선보여 주목받았고, 현재까지도 한류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박호는 어린 시절부터 전설의 가수 배호 마니아이자 가수지망생이었다. 결국 2010년 ‘배호 모창대회’에 나가 장원을 차지,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다.

배호의 유산을 잇겠다는 이번 늦깎이 데뷔 음반에는 ‘통통통’을 타이틀곡으로,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마지막 잎새’ ‘능금 빛 순정’ 등 배호를 오마쥬하는 리메이크곡을 함께 수록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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