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인생 캐릭터’다. 배우 신혜선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필모그래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13일과 14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에서 회가 거듭될수록 대체 불가한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이번주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은 우진(양세종 분)과 눈이 마주치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볼 빨간 서리(신혜선 분)로 변신한 귀여운 모습부터 민폐 클라이언트(권혁수 분)의 추파에 말간 얼굴로 응수하는 시벨리우스 서리를 오갔다. 술에 취한 우진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끝까지 집까지 책임진 안전 귀가서비스 서리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매 회마다 색다른 면모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사랑스러움을 더욱 뿜어내 신혜선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새로운 로코 퀸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