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 유준상 “주인공 미화 NO, 가장 고민한 부분이다”

입력 2018-08-16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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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넘’역의 유준상과 박건형이 인물 미화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는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이창희, 윤형렬, 서은광, 김소향, 정재은, 신델라, 리사 등이 참여했다.

실존 인물을 미화 논란이 있던 것에 대해서 유준상은 “저희가 외국 연출자와 그 부분을 염두하고 자서전을 읽어보며 인물을 알아봤다. 각색자와 스태프와 이야기 했던 것은 미화시키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인물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것을 상쇄시킬 수 있는 부분은 그 사람도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람의 일대기를 미화시키는 게 아니라 있는 인간 그대로 초점을 맞춰놨다. 흥망성쇄가 있고 거기서 얻어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건형은 “서로를 많이 바라봐줬다. 미화에 치우쳐지면 자체 회의를 거쳐 다시 수정을 의논했다”라고 말했다.

쇼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피니어스 테릴러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은 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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