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 “신고식 같은 데뷔 무대, 긴장 됐다”

입력 2018-08-16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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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주역들이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박은태 차지연 강타가 참여해 하이라이트 시연을 펼쳤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 박은태는 “관객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공감하지 않으실까 걱정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차지연은 “강한 이미지로만 뵙다가 잔잔하게 감성 짙은 작품으로 만나니 기분이 새로웠다. 마음에 위안이 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김선영은 “저희 작품 내용이 좀 조심스럽다보니까 초연에 이어 재연을 어떻게 받아주실지 궁금해했다. 생각보다 함께 웃고 울어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 전달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타는 “신고식 같은 느낌이어서 긴장이 됐다.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배우들이 절 잘 이끌어주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캐릭터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첫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요를 부를 때는 콘서트, 방송 무대는 약속보다는 제 감정이 더 중요했다. 가족이라고 생각되는 배우들과 하나돼서 만들어가는 기분이 뿌듯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소속감과 성취감이 참 따뜻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룬 작품.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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