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 위대한 쇼맨’ 서은광 “갑작스러운 군 입대에 팬들에게 죄송…남은 공연 최선을 다할 것”

입력 2018-08-16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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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이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 참석해 유준상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번 프레스콜 현장은 남달리 뜨거웠다. 바넘의 든든한 조력자 스커더 역에 캐스팅된 서은광의 21일 입대가 결정됐기 때문.

“입대를 앞두고 공연이 여섯 번 남았다. 그 공연을 예매해 주셨던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섯 번의 공연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후회 없게 할 것이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서은광이 이같이 말했다.

“최근 병역법이 개정돼 입영 연기 신청함에 있어 잘 풀리지 않았다. 티켓팅 당시에도 가능성이 보였지만 입대 결정이 나자마자 바로 공지를 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경우지만 일단은 너무 죄송스럽고,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게 해답인 거 같아 열심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 출연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이어 바넘 팀 식구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기적으로 중요한 뮤지컬이라 생각을 한다. 연기 공부도 많이 됐고,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없어진 것 같다. 훌륭한 선, 후배님들과 함께해 영광이고 (제대 후) 함께하고 싶은 작품이다.”

‘바넘: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쇼맨을 생업으로 삼은 실존 인물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를 그린 쇼뮤지컬이다.

‘쇼맨’을 자처한 ‘바넘’은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이 연기하며, 그의 동업자인 ‘아모스 스커더’에는 이창희, 윤형렬, 서은광, 남우현이 캐스팅 됐다. 바넘의 아내 ‘채어리 바넘’에는 김소향과 정재은이, 바넘과 미국 순회 공연을 하는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는 리사와 신델라가 맡는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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