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실제상황”…‘바다경찰’ 4인, 익수자 구조 성공할까 (종합)

입력 2018-08-20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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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실제상황”…‘바다경찰’ 4인, 익수자 구조 성공할까 (종합)

‘바다경찰’의 하루는 다사다난했다. 소소하게 청소를 하다가도 한순간 위급상황이 발생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는 멤버들이 둘째 날 근무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 근무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부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스러운 뷰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예술이다” “빨래 잘 마르겠다” “술 한 잔하면 정말 좋겠다”면서 감탄했다. 짐 정리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 마트로 향했다. 이들이 받은 용돈은 60만원. 유라가 용돈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바다경찰’ 멤버들이 계획한 저녁 식사는 곽시양의 콩국수와 조재윤의 간장달걀밥. 간단한 메뉴지만 곽시양은 노련하게 오이를 썰고 찬물에 국수 면을 씻는 등의 노하우로 ‘요섹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조재윤 또한 참치 통조림의 기름을 이용해 감칠맛을 더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도란도란 식사에 맥주를 곁들인 취중진담을 이어가며 하루를 정리했다.

다음날 새벽 근무 당번은 조재윤과 곽시양. 4시 30분 이른 시간 출근이지만 두 사람 모두 늦지 않게 출근을 완료했다. 바다경찰들은 곽시양이 준비한 커피를 나눠 마신 후 공동어시장 순찰에 나섰다. 주어진 업무는 계절별 어종을 파악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곽시양은 “시민을 구하고 위급한 상황에 출동하는 것만이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민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것 또한 경찰의 임무였다”고 깨달음을 고백했다.

아침을 먹고 파출소로 복귀한 조재윤과 곽시양은 파출소 내부와 연안구조정 등을 청소했다. 이들이 아침 근무에 집중한 그 시각 김수로와 유라는 숙소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김수로와 유라의 출근 시간은 9시. 팀 단체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두 사람은 서둘러 출근을 준비했다. 택시를 타고 서둘렀지만 이들은 1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남항파출소에 도착했다. 9시 정시 출근이 아니라 9시 이전에 인수인계까지 마쳐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김수로와 유라는 8시 30분 출근을 약속했다.

바다경찰 4인은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음주운항을 단속하는 등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했다. 근무를 이어나가던 멤버들은 익수자 구조 신고에 황급히 출동했다. 유라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사고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랐다. 심장이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조재윤은 “뭘 해야 하지 싶었다. 너무 떨렸다. 바다경찰을 촬영하면서 제일 떨리는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구조자로 나선 곽시양은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서툴지만 선임의 도움을 받아 슈트를 착용했다. 바다경찰 4인이 탑승한 구조정은 입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긴박한 분위기의 구조 장면은 다음주 예고로 그려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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