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경찰’의 하루는 다사다난했다. 소소하게 청소를 하다가도 한순간 위급상황이 발생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는 멤버들이 둘째 날 근무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 근무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부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스러운 뷰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예술이다” “빨래 잘 마르겠다” “술 한 잔하면 정말 좋겠다”면서 감탄했다. 짐 정리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 마트로 향했다. 이들이 받은 용돈은 60만원. 유라가 용돈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다음날 새벽 근무 당번은 조재윤과 곽시양. 4시 30분 이른 시간 출근이지만 두 사람 모두 늦지 않게 출근을 완료했다. 바다경찰들은 곽시양이 준비한 커피를 나눠 마신 후 공동어시장 순찰에 나섰다. 주어진 업무는 계절별 어종을 파악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곽시양은 “시민을 구하고 위급한 상황에 출동하는 것만이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민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것 또한 경찰의 임무였다”고 깨달음을 고백했다.
아침을 먹고 파출소로 복귀한 조재윤과 곽시양은 파출소 내부와 연안구조정 등을 청소했다. 이들이 아침 근무에 집중한 그 시각 김수로와 유라는 숙소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김수로와 유라의 출근 시간은 9시. 팀 단체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두 사람은 서둘러 출근을 준비했다. 택시를 타고 서둘렀지만 이들은 1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남항파출소에 도착했다. 9시 정시 출근이 아니라 9시 이전에 인수인계까지 마쳐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김수로와 유라는 8시 30분 출근을 약속했다.
구조자로 나선 곽시양은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서툴지만 선임의 도움을 받아 슈트를 착용했다. 바다경찰 4인이 탑승한 구조정은 입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긴박한 분위기의 구조 장면은 다음주 예고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