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떴게?] 품새여인들, 마마무 콘서트 초대…“마마무가 우리를 불렀다네” 外

입력 2018-08-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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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 스포츠동아DB

● “마마무가 우리를 불렀다네”

품새여인들, 마마무 콘서트 초대: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 사장님이 <내가 왜 떴게?(21일 자)> 기사를 봤나 보다. 19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대표팀 최동아, 곽여원, 박재은은 평소 마마무의 노래를 무한반복하며 훈련을 했다는 열렬한 마마무 팬들. “금메달을 따서 마마무를 만나고 싶었다”는 품새여인들의 소식을 전하며 “소속사 사장님이 힘 좀 써주시라”했는데, 진짜 소원이 이뤄졌단다. 마마무가 트위터에 “우리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니 정말 영광”이라며 콘서트에 초대하는 글을 올린 것. 품새여인들은 회식자리에서 이 낭보를 듣고 좋아서 난리가 났다는 후문이다. 이번엔 선수들이 마마무에 화답할 차례. 콘서트 가서 품새 보여주세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펜싱대표팀 최인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3등도 기억하는 세상

여자 에페 최인정, 동메달 자책: 21일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 쑨이원에게 10-11로 역전패를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한 최인정(계룡시청). 동메달을 목에 건 최인정은 “3위도 감사하다. 그래도 3점을 앞서고 있었는데, 난 욕을 먹어야 한다”며 자책했다. 최인정은 예선에서 3승 2패로 부진해 32강전을 한 번 더 뛰어야 했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었던 것. 누리꾼들은 “메달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동메달도 훌륭하다”, “아시아에서 3등한 것은 대단한 것”이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3등 무시하지 마라. 초등학교 때 반에서 3등 처음한 날, 아버지가 사주신 탕수육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 남자축구는 보고 있는가


한국여자축구, 인도네시아 경악: 12-0.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1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에게 거둔 스코어다. 이날 난생 처음 축구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축구를 ‘반코트 종목’으로 착각했을지 모르겠다. 공은 전후반 내내 인도네시아 진영에서 움직였다. 한국 여자축구의 강력함에 인도네시아 국민과 언론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좀 살살하지 그랬냐”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팀에 대한 예의”라는 의견이 팽팽하다. 그 중 한 댓글이 눈길을 끈다. “여자축구는 유럽에게도 별로 안 밀릴 듯. 그런데 남자축구는 어딜 내놔도 불안해 죽겠어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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