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황당한 통역오류로 ‘안녕하세요’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27일 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강주은의 사소한 착각이 부른 웃음의 나비효과가 펼쳐진다.
이날 등장한 ‘목숨 건 고민’ 사연은 축구하고 바람이 난 남편을 제발 말려달라는 50대 아내의 이야기다.
이영자가 읽어 내려가는 사연에 집중하던 강주은은 ‘축구’하고 ‘바람’이 났다는 얘기를 잘못 알아듣고 “축구보다는 바람 피는 게 좀 마음에 걸린다”고 심각하게 답해 폭풍 웃음과 박수를 불렀다.
전 출연진이 웃음바다가 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강주은은 왜 웃는지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왜 박수 치시는 거예요”라면서 어리둥절해했다. 이에 이영자는 “왜 최민수 선배님 취미가 ‘강주은 씨 놀리기’라고 하는지 알겠다”며 재차 확인사살 했다.
하지만 강주은의 통역오류는 이후 겉잡을 수 없는 사태로 발전될 예정이다. 이영자가 고민주인공에게 농담 삼아서 “진짜로 바람난 건 아니죠”라고 묻자 예측 불가의 답변이 되돌아와 녹화현장을 또 한번 웃음으로 초토화시켜 버렸던 것.
이에 더욱 난감해진 강주은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넘어가세요”만 연발했다고 해 사소한 통역오류가 부른 엄청난 웃음 폭풍이 휘몰아칠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KBS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