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김태리가 서로 앉아 고씨 집안의 안방에 앉았다. 노비 출신인 것까지 드러내 파란이 예고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16회에서는 애신(김태리)가 고사홍(이호재)에게 “마음 속에 다른 정인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후 행랑아범과 함안댁은 미 공사관으로 찾아가 유진(이병헌)을 데려왔다. 그들은 “지나가는 바람이었다고 말해 달라”고 유진을 설득했다.
이어 사홍은 유진에게 “이제는 무엇이냐. 조선인이 어찌 양인이 되고 미국은 조국이라고 하느냐”고 의문을 품었다. 유진은 “살기 위해 조선을 떠나 미군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홍은 “미군은 조선의 침략군이다. 어찌 이런 자를 내 앞에 두었느냐”고 호통쳤다. 이런 가운데 유진은 “어르신을 뵌 적이 있다. ‘종 놈의 눈이 멀면 명이 짧다’는 말을 했었다”고 본인의 출신까지 털어놨다.
결국 사홍은 미국인인 유진, 노비의 자식인 유진과 정분을 맺은 손녀 애신을 나무랐다. 그는 “이제 앞으로 너의 삶은 절간과 같을 것”이라고 선언해 위기를 예고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