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90kg 된 악녀’ 에이미, 다이어트란 혼자 하는 것이다

입력 2018-08-27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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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간을 놀라게 했다.

에이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청 살찌움. 같이 살 빼보자. 90kg, 셀프실험”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에이미는 이전의 귀엽고 앳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90kg라는 본인의 말처럼 한층 살이 오른 모습이다. 또한 전신사진에서도 전체적으로 살이 찐 모습을 보여줘 충격을 더했다.

이런 에이미의 극적인 변화는 본인의 선언대로 셀프 실험의 일환이다. 다이어트 전 과정을 공개해 90kg대 자신의 모습과 다이어트 성공 후의 모습에 극적 효과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 된다.

앞서 에이미는 2015년 국내에서 추방되기 전까지 당돌한 매력을 어필해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08년에 방송된 올리브의 ‘악녀일기’ 시리즈로 데뷔해 본인의 자택 등 화려한 일상을 공개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에이미는 2012년 9월 프로포폴 남용 사실이 알려져 징역 1년 형을 구형 받았으나 반성의 기미를 보인다는 이유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약물치료 수강 등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곧 2014년 1월 프로포폴 사건의 기소를 담당했던 검사와 연인 관계임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다시 프로포폴 남용으로 고발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고 같은 해 졸피뎀 복용으로 또다시 법정에 서야 했다.

결국 그는 입으로는 끊임없이 반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같은 혐의의 죄를 저지르기를 반복, 국내에서 추방되기에 이르렀다. 2015년 10월 L.A로 강제 출국 되는 가운데서도 그는 괘씸죄 때문에 추방된다는 요지의 말을 남겨 세간의 빈축을 샀다.

이처럼 에이미는 국내 활동 당시에도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동시에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에이미의 셀프 실험은 그가 SNS, 유튜브 등 다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예상케 한다. 90kg가 되어 돌아온 악녀의 다이어트 일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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