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들호2’ 고현정 “출연 검토중”…NEW 제작 손 뗐다

입력 2018-08-28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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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고현정 “출연 검토중”…NEW 제작 손 뗐다

“한다”고만 하던 KBS 2TV 새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진짜 제작에 들어가는 걸까.

한 매체는 28일 고현정이 안방 복귀작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이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동아닷컴에 “고현정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제작진으로부터 출연을 제안받은 상태다. 현재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향후 차기작이 결정되면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 내부 고발 사건에 얽혀 나락으로 떨어진 후 소시민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간판을 달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하고 의뢰인을 위해 사명을 다하는 꼴통 변호사로서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로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을 보다 친밀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첫 시즌은 박신양·강소라·류수영 등이 주연으로 나서 최고시청률 17.3%(닐슨코리아)까지 치솟으며 사랑받았다. 이어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하지만 “제작을 하겠다”고만 하고 한동안 감감무소식. 그동안 무성한 편성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때마다 편성 예정인 KBS에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게 약 2년이 흘렀다. 그사이 변화도 찾아왔다. 제작사로 나선 대형 영화배급사 NEW의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 참여를 포기한 것. 스튜디오앤뉴 한 관계자는 “‘동네변호사 조들호2’ 제작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고현정의 캐스팅 소식으로 다시 이목을 끈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고현정이 이 작품을 택할 경우, 고현정과 박신양의 만남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이 영화가 아닌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고현정이 캐스팅된 캐릭터는 극 중 악역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현정이 출연할 경우,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고현정은 지난 2월 SBS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진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고현정 측과 SBS(제작진)는 촬영 중단을 두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여론전을 펼쳤다. 누가 잘못했든 작품은 불가피하게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고, 이후 후임 배우로 박진희가 투입돼 무사히 종영됐다.

‘리턴’ 사태 이후 고현정은 비공개 영화 행사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곤 한동안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검토하며 배우로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고현정의 선택은 무엇일까.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내년 상반기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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